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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학

13. 시각 사회학 측면으로 바라본 'NFT'

NFT

 

NFT는 디지털 자산의 고유성을 표현하는 토큰이다. 기존의 디지털 이미지나 동영상은 복제가 쉽기 때문에 고유한 가치를 가지기 어렵지만, NFT는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하여 디지털 자산의 고유성을 증명한다. 이로 인해 디지털 이미지나 동영상이 '한정판' 또는 '독특한' 작품으로 인식될 수 있다.

 

 

경제학적 가치

 

 NFT는 디지털 자산의 고유성을 보장하기 때문에 한정된 수량의 자산이라는 특성을 갖는다. 이로 인해 가치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즉, 많은 사람들이 NFT를 미래의 가치가 상승할 수 있는 투자 대상으로 보고 있고, 이로 인해 NFT 시장은 활발하게 시장을 형성 확대해 나가고 있다.

 

 NFT는 디지털 이미지나 동영상을 '물리적'으로 소유하는 것과 유사한 경험을 제공하고, 이는 디지털 세상에서의 소유권의 개념을 변화시킨다. 

 

결국, 경제학적 관점에서 NFT는 디지털 이미지의 가치와 의미를 재평가하게 만드는 도구이다. 이는 디지털 세상에서의 소유권, 문화 자본, 그리고 투자의 가치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공한다.

 

 

부정적 측면

 

환경 문제: NFT는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하며, 특히 Ethereum과 같은 플랫폼 등에서 발행된다. 이러한 블록체인의 작동 방식은 상당한 양의 전력을 소비하는 경우가 많고, 따라서 NFT의 인기가 높아질수록 그에 따른 환경적 영향도 증가할 수 있다.

 

시장의 변동성: NFT 시장은 상당히 변동성이 크다. 투자자들은 높은 수익을 기대하고 NFT에 투자할 수 있지만, 그 가치는 빠르게 하락할 수도 있다. 이는 투자자에게 재산적 손실을 가져올 수 있으며 일종의 투기적 요소로 인한 부정적 인식을 줄 수 있다. 

 

저작권 문제: NFT는 디지털 아트워크의 소유권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그 아트워크의 고유한 디지털 증명을 나타낸다. 따라서 NFT를 구매한다고 해서 해당 작품의 모든 권리를 소유하게 되는 것은 아니고, 이로 인해 저작권과 관련된 혼란이 발생할 수 있다.

 

풍선효과: NFT에 대한 투자 열풍이 일어나면서, 일부 작품들의 가격이 비현실적으로 높아질 수 있다. 이는 시장의 건강성을 해칠 수 있으며, 풍선이 터질 때 많은 투자자들에게 손실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문화적 문제: 일부 비평가들은 NFT가 예술의 진정한 가치나 의미를 희석시키고, 순전히 투자 대상으로만 본다는 점을 비판하고 있다. 이는 예술계의 가치 체계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것이다. 

 

기술적 문제: NFT와 관련된 플랫폼이나 시스템에 보안 문제나 버그가 발생할 경우, 사용자의 NFT가 손실이되거나 훼손이 될 수 있다

 

 

 

시각 사회학 측면에서 NFT의 연구적 가치

 

NFT와 관련된 현상을 시각 사회학의 관점에서 바라보면 다양한 연구 가치와 통찰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미지의 가치 재평가: 전통적으로 이미지나 아트워크의 가치는 그것을 만든 예술가, 그것의 물리적 특성, 그리고 그것이 전달하는 메시지나 감정에 기반하였다. NFT는 디지털 이미지의 고유성에 기반한 가치를 도입함으로써 이미지의 가치를 재평가하는 계기를 제공할 수 있다..

 

소유권의 변화: 디지털 세상에서 '소유'의 개념은 전통적인 물리적 세상의 그것과 다를 수 있다. NFT는 디지털 이미지의 '소유'와 그것이 사회적, 문화적으로 어떠한 의미를 갖는지에 대한 논의를 촉진할 수 있다. 

 

디지털 문화의 진화: NFT는 디지털 예술과 문화의 새로운 형태를 나타낸다. 이를 통해 현대 사회에서 디지털 문화가 어떻게 발전하고 변화하는지 연구하는 것은 중요한 가치를 갖는다. 예를 들면, 문화 자본측면에서 디지털 이미지를 NFT로 변환함으로써 그 이미지는 문화적 가치나 지위의 상징이 될 수 있다. NFT를 소유하는 것은 특정 문화적 엘리트 계층에 속하는 것을 상징할 수 있는 것이다.

 

시각적 자본의 형성: NFT를 소유하는 것은 특정한 사회적 지위나 신분을 나타낼 수 있다. 이는 시각적 자본의 형성과 관련하여 연구할 가치가 있다.

 

사회적 대화와 반응: NFT와 관련된 논쟁, 비판, 그리고 그것에 대한 다양한 사회적 반응은 현대 사회가 새로운 기술과 문화 현상에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통찰을 제공한다. 

 

고유성의 중요성: 디지털 세상에서는 복제가 매우 쉽다. 그러나 NFT는 고유성의 중요성을 부각하며,이는 시각적으로 독특하거나 한정된 것들에 대한 인간의 가치 평가와 연결될 수 있다. 

 

결론적으로, NFT는 시각 사회학에서 연구 가치가 많은 주제이며, 이는 현대 사회에서 이미지, 소유권, 디지털 문화, 그리고 사회적 대화와 관련된 다양한 주제와 관점을 탐구할 수 있게 한다. 

 

 

NFT의 가치적 지향점의 한계

 

이미지의 본질적 가치 희석: 이미지나 예술작품의 본질적인 문화적, 사회적 가치는 그것이 전달하는 메시지, 감정, 또는 사회적 맥락에 기반한다. 그러나, NFT의 상업적 가치가 중심이 되면, 이러한 본질적 가치가 무시되거나 부차적으로 여겨질 수 있다.

 

문화적 엘리트주의: NFT를 소유하는 것이 특정한 사회적 지위나 권력의 상징이 되면, 이미지나 예술작품의 접근성이 불평등하게 될 수 있다. 이로 인해 예술과 문화의 민주화에 대한 문제점이 제기될 수 있다.

 

시각 문화의 단순화: NFT가 주로 투자 대상으로서의 가치를 중심으로 홍보되고 판매되면, 다양한 시각 문화의 복잡성과 다양성이 단순화될 수 있다.

 

사회적 대화의 왜곡: 이미지는 사회적 대화의 도구로 사용될 수 있는데, NFT와 관련된 상업적 가치가 중심이 되면, 사회적 대화의 진정성이나 깊이가 희석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각 사회학은 이러한 문제점을 인식하고, NFT와 관련된 현상을 깊이 있게 분석하여 그 본질적인 문화적, 사회적 의미를 재조명하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NFT가 가져올 수 있는 부정적인 영향에 대한 비판적인 접근은 시각 사회학의 중요한 연구 영역이 될 수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