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눈으로 무엇인가를 볼 수 있다. '본다'는 것은 어떠한 형체의 모습을 본다는 것이고, 인류는 사회생활을 통하여 배우고 학습하며 우리가 보는 대상을 이해하고 분석하며 평가를 하게 된다. 그러한 과정에서 주관적이고 객관적 의견과 이견이 공존하며 같은 대상과 형체를 보지만 결과는 서로 다른 결과 또는 왜곡되어 보이기도 한다. 또한 어떠한 그림과 이미지 등과는 인간 또는 특정대상과의 상호작용을 통하여 영향을 받기도 하고 한다. 그러한 현상은 '본다'는 생리적인 현상을 넘어 사회적인고 역사적인 복잡한 메커니즘 속에서 발현되기도 한다. 즉, 사회, 역사, 과학의 학문의 경계를 넘어서는 복잡한 요인들 간의 상호작용을 통한 복잡한 결과물의 산물인 것이다. 이러한 복잡계의 현상을 시각 사회학(Visual Sociology) 관점에서 시리즈물로 이야기하고자 한다.
시각 사회학은 사회학(Sociolgy)의 한분야로서,시각적인 자료와 이미지 데이터를 분석하여 사회적 현상과 문제를 이행하고 연구하는 학문적 접근 방법이다. 즉, 시각적 이미지가 사회적 프레임 내에서 어떠한 구성원 간 (형태 또는 물체 등등) 상호작용과 상호작용의 결과물로서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연구하는 학문이다. 시각적 이미지는 인류문화의 일부로서 그 안에서 형성되고 생산되는 복잡한 시각적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의 일부이며, 그 예로는 예술회화, 사진 영화, 비디오, 기호, 광고, 컴퓨터 아이콘, 풍경, 건축물, 기계, 패션, 화장품, 헤어 스타일, 표정, 문신 등등 이 해당될 것이다.
Pauwels는 시각 사회학의 이론적 주제는 시각 자료의 기원과 특성 ,연구 초점과 디자인 및 형식과 목적을 기반으로 한다고 한다. 이러한 이론적 주제를 기반으로,
- 시각 사회학은 다양한 시각적 분석기법을 활용하여 사회현상을 해석한다. 시각적 내용, 구성, 콘텍스트, 감정 등을 분석하여 사회적 의미를 찾아내고, 시각적 기호와 문화적 의미를 파악하는 것이다. 이러한 분석을 통해 우리는 일반적인 이미지속에 내포된 사회적 메시지와 가치를 이해하고, 사회적 현상을 더 깊이 있게 탐구할 수 있다.
- 시각 사회학은 미적 감각과 시각적 매체의 역활을 강조한다. 미적 감각은 시각적 자료를 통해 미적으로 즐거움과 감동을 느끼는 것을 의미하며, 시각적 매체는 사회적 현상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매개체로서의 역할을 한다. 즉, 예술적인 이미지나 아름다운 사진들은 우리의 미적 감각을 자극하고, 그림 속에 담긴 사회적 이야기를 통해 우리의 감정과 공감을 이끌어 내기도 한다.
- 시각적 사회학은 미학,문화,정치학,사회학 및 과학 등 다양한 학문과 교차하면서, 시각적 자료를 통해 사회적 현상을 탐구하고 사회적 의미를 해석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우리는 사진과 영상을 통해 사회적 식견을 넓게 바라보고 , 다양한 문화와 사회적 현상을 이햐하며, 사회적 문제에 대한 인식과 공감을 높일 수 있다.
- 또한 이러한 인문학적 관점에서 연구되어 오던 시각 사회학이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학제간 연구의 확장을 맞이하게 된다. 카메라의 및 TV 발명 등 영상기기의 발전이 미디어 발전의 혁신을 가져왔고, 최근에는 IT기술의 발전으로 블록체인 기술의 발전과 함께 NFT(Non-Fungible Tokens)라는 개념이 등장하면서, 시각 사회학의 영역에서도 새로운 가능성이 열리게 된다. NFT는 디지털 자산의 소유권과 고유성을 보장하는 기술로서 , 디지털 아트나 가상현실 소유권 등의 분야에서 새로운 시각적 자료의 가치를 부여하고 거래할 수 있는 있으며, 이러한 시각적 자료들은 블록체인에 등록되어 고유한 토큰으로 관리되기 때문에 이전보다 더욱 안전하고 신뢰성 있는 거래가 가능하고, 지적 재산권 보호와 가치를 IT기술로 가능하게 되는 새로운 경제적 시장의 창출이 되었다.
시각 사회학(Visual Sociology)은 우리의 일상과 사회를 더 깊이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는 학문적 접근 방법이며, 사진과 영상을통해 사회적 현상을 보다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미적 감각을 통해 더 풍부한 감정과 공감을 느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시각적 사회현상을 과학적 탐구를 통하여 현상을 증명하고 원리를 이해할 수 있는 진보된 학문이라고 본다,
앞으로 연재를 통해 좀더 혼란스럽고 두서없을 수 있지만 다양한 접근방식을 통하여 시각 사회학을 이해하고 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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